향산사료관의 체계적 분류 및 정리 (2019년 수행과제)

현신규 박사는 1912년 평안북도 안주에서 태어나 전 생애에 걸쳐서 임목육종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업적과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으로 성공적 국토녹화 기틀 마련 등의 큰 업적을 뒤로하시고 1984년 74세의 나이로 작고하셨다. 타계하신 직후부터 임업계에서는  향산의 생전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기념 동상 건립, 숲의 명예의 전당 헌정, 전기 편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기념문집 발간, 기념비 제작, 국제심포지엄, 향산 숲 조성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향산이 남긴 자료는 양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사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아 우리나라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국보급 과학기술 자료’로 평가된다. 이러한 자료는 편지, 메모, 문서 등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어서 이 자료들 자체의 사료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향산의 대부분 자료는 1940년대에 생성되기 시작하여 1950년대에서 많은 자료를 남기었으며 이러한 기조는 1960, 1970년대는 물론 타계하신 1980년대 중반까지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소중한 자료의 보존과 지속적 활용을 위하여는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인 원자료를 소유자나 관리자의 경험 또는 기억에 의존하거나 관리기관의 일반도서류와 같은 공간에서의 보존·관리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 즉, 30년∼80여 년이란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보존과 관련된 물리적 훼손 및 손실은 물론 관련 자료와 직·간접적인 연고를 지닌 사람들의 은퇴나 타계 등의 문제가 대두되게 되었다. 그 결과 원자료에 대한 이해와 관심 부족으로 지속적 활용에 필수적인 자료의 분류, 의미 부여 및 재가공 등이 어려워지고 있다.

본 과제에서는 우선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고 소중한 사료들을 우선적으로 구분하여 체계적 분류와 보존·관리 방안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60여 상자 분량의 자료에 대하여 향산과 동시대를 함께했거나 연고 또는 자료 파악에 전문성을 지닌 자의 참여하에 전수 조사로 보존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른 자료관리의 기본 방안을 정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보존가치가 큰 자료에 대하여는 자료 형태, 내용, 성격 등에 따른 분류 및 등재시스템을 구축하여 개별 자료에 대한 내력을 작성하여 목록화하였다. 마지막으로 개별 자료에 대하여 자료의 형태와 성격, 중요도 등에 따라 합리적 보존 및 지속적 이용 가능한 형태로의 보존·관리 방법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자료의 체계적 분류 및 보존·관리 방안

1. 현존 자료의 상태와 내용 파악

향산자료는 여러 곳에 분산되었던 것을 한 곳으로 모아 놓았을 뿐 일부를 제외하고 어떤 형태의 어떤 내용의 자료인지를 가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용이 어렵고 관리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자료 중에는 한편으로 사료적 가치도 크고 귀하여 희소성이 큰 자료도 있지만  일반 도서관 등 어디서나 구할 수 있거나 단순한 시험조사 야장이 섞여 있어서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옥석을 구분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

2. 개별 자료의 파악 및 분류

현존 자료의 형태, 성격 등에 대하여 표본조사를 통해 개략적으로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전개될 보존·관리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분류체계를 설정하였다.


종류

상세분류

세세분류

종이류

간행물

책자, 논문집. 소책자(팜프레, 리플렛 등)

문서

문서친필, 문서직필, 문서일반

논문

논문친필, 논문원고, 논문게재, 논문별쇄

서신

서신, 서신친필, 서신직필, 카드, 연하장 등

위촉장류

위촉장, 임명장, 추대장, 표창장, 선임장

노트

노트, 메모, 수첩, 일기장 등

기사

기사친필, 기사원고, 기사게재, 기사사본(별쇄) 등

도화

그림, 드로잉물, 포스터 등

박물류

상훈장류

상장, 훈장

기념패류

기념패, 감사패, 공로패, 조각물

유품류

사무집기류, 문패, 여권, 의류, 명함 등

시청각물류

사진

필름

녹음물

동영상

결과

총 4469점 분류 후 2368 records 로 목록화를 완료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과제보고서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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