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부족한 목재자원을 조기에 공급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세계에서 가장 잘 자라는 나무인 오동나무 우량개체 선발을 착수하였다.
오동나무류 우량개체를 선발하기 위하여 수종 구분이 가능한 오동나무 개화기를 중심으로 4월 하수부터 6월 초순까지 강원도와 제주도 제외한 전국에서 우량개체 후보목을 선발하였다. 후보목을 대상으로 지하고(40%), 통직성(30%), 수관폭(10%), 수세(10%), 병해충(10%) 각각 가중치를 적용하여 최종 선발한 우량개체 선발목 요약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수종 구분 및 후보목 선발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의 수종 구분은 기존의 도감에 있는 대로 화통의 줄무늬로 구분하고 두 종의 중간 형태의 꽃을 가진 것을 교잡종으로 추정하였다. 후보목 선발은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0개 광역시, 도와 25개 시군에서 55본(오동 22, 참오동 16, 교잡종 15, 미확인 2)을 선발하였다.
(2) 후보목의 입지환경 해발고별 후보목은 전체 55본 중 절반 가까이인 27본이 해발 100m 이하에서 선발되었고 101~200m에서 20본 201~300에서 6본, 300m 이상에서 2본이 선발되었다. 후보목 선발목의 국소 지형은 60% 가까운 32본이 산록에서 선발되었고 다음은 완구릉지, 산복, 평지, 산릉선 순으로 나타났다. 야산이긴 하지만 산 능선상에서도 선발되어 국소 지형의 입지 적응력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방위별 선발 후목목 수는58%가 북향(북, 북동, 북서)에서 선발되었고 다음이 동향 순으로 나타났다.
(3) 후보목의 생장 및 수형 특성 선발된 후보목의 수고는 60%(34본) 이상 대부분이 16~20m에서 속하고 21~25m 17본 그리고 15m 이하에서도 3본, 25m 이상에서도 1본 있었다. 55본의 전체 평균 수고는 19.4m로 나타났다. 흉고직경 생장은 평균 45.4㎝로 나타났다. 흉고직경 분포는 20~70㎝까지 다양하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70㎝ 이상도 2개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후보목의 지하고 분포를 보면 7~7.5m에서 15본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5.5m, 4~4.5m 순으로 나타났으면 9m 이상도 3본이 있었으며 가장 높은 것은 부산 1이 10m로 나타났다. 통직성은 대부분이 4와 4.5점으로 55본 중 41본이 이에 속해 75%을 차지하였다. 거의 완전히 통직한 후보목도 4본이 선발되었고 전체 평균은 4.2 비교적 통직한 것이 나타났다.
(1) 우량개체 선발 기준 및 최종 선발 선발 후보목 중 최종 우량개체를 선발하기 위하여 주요 기준으로 지하고, 통직성, 가지 각도, 병해충, 수세를 고려하였다. 수고와 흉고직경은 수령을 알 수 없어 제외하고 지하고를 40%, 통직성 30%, 수관폭 10%, 수세 및 병해충 각각 10%를 부여하였다. 5가지 개별 선발기준을 통합하기 위하여 표준화(Xi/X)하고 표준화한 값에 각각의 가중치를 적용, 5개 요인을 통합하고 종합점수로 환산하여 최종 우량개체 21본을 선발하였다. 지역성과 유전 다양성, 후보목의 노쇠화 등을 고려하여 화순 2(8위)와 담양 2(15위)가 제외되고 밀양 1(27위)과 광주 1(29위)을 포함하였다. 선발된 우량개체의 수종별로 보면 오동나무 9개체, 참오동나무 7개체, 교잡종 5개체로 나타났다.
(2) 수종간 차이 오동나무 9개체, 참오동나무 7개체 그리고 교잡종의 5개체의 수종별 생육특성 차이는 극히 미미하였다. 오동나무가 다소 우수하고 교잡종으로 추정되는 수종이 다소 부진하였다.
(3) 최종 선발목의 생장 및 수형 특성 우량개체 선발목 중 지하고가 가장 우수한 개체는 부산 1로 10m, 가장 불량한 개체는 밀양 1로 4.5m이며 우량개에 선발목 평균 7.7m로 나타났다. 후보목 전체평균은 6.3m에 비하여 선발목 평균은 7.7m로 평균 대비 12%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직성은 5점 만점에 전체 평균은 4.1이며 선발목의 평균은 4.4로 나타나 약 7%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관폭은 종합점수 환산 시 측정치를 역수로 환산하여 사용하였다. 수관 폭은 보은 2가 5m로 가장 우수하고 공주 1이 17m로 가장 불량하였으며 평균 11.5m 나타났다. 전체평균 12.3m에 비하여 약 7% 정도 우수하였다. 전반적으로 최종 선발목의 특성이 전체평균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이유는 1차 후보목을 대상의 주요 기준으로 지하고와 통직성을 기준으로 선발되고 2차 최종 선발되었기 때문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오동나무가 나타나는 토양은 주로 양도로 모래 43%, 미사 37%, 점토 20%로 밝혀졌으나 모래 함량은 16~69%, 미사함량은 18~59%까지 나타나며 점토질은 10~30%의 범위에 나타났다. 우량개체 선발지역의 pH의 평균은 5.69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동나무는 pH 4.5부터 8.8까지 매우 넓은 범위의 토양에서 생육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오동나무가 다양한 토양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① 현재 선발목의 생장은 상황이 수령, 입지, 토양 어떤 인자에 의하여 재배를 받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발
⓶ 그러므로 우량개체 선발목이 수령이 많아서 아니면 입지 환경이 좋아서 아니면 그 개체의 유전적인 소질이 좋아서 선발된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전국의 수령별 오동나무 생장 조사가 필요
① 유전자 분석을 통해 수고 생장, 통직성 등 주요 우량 형질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하여 오동나무 신품종을 육성
⓵ 선발된 우량개체를 효율적으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하여 삽목, 조직배양 등 대량 무성증식 생산 시스템 구축
⓶ 선발 품종 등록 및 보급: 오동나무 목재 산업 활성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
⓵ 최적 생육 조건 규명: 광범위한 환경 요인을 분석, 생육에 최적인 토양 및 환경조건 규명
⓶ 병해충 저항성 연구: 주요 병해충을 식별하고, 효과적인 방제법 개발
